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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제주-성남, 홍정호의 ''방패''냐 조동건의 ''창''이냐

[K리그] 제주-성남, 홍정호의 ''방패''냐 조동건의 ''창''이냐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1.04.22 18:15
  • 수정 2014.11.1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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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오사카 뉴시스]

제주의 뒷문이 든든해졌다.

지난 달 6일 부산과의 경기에서 욕설로 중징계를 받은 홍정호가 드디어 그라운드에 복귀한다. 그동안 벌금을 내고 사회봉사시간 30시간을 채우며 자숙의 시간을 보냈던 홍정호는 이제 팀을 위해서 자신의 몫을 다 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중이다.

홍정호의 복귀로 제주의 수비진은 더욱 든든함을 더했다. 그동안 김인호가 자리를 잘 채워주기는 했지만 주전 수비수인 홍정호의 복귀는 팀으로서 ‘천군만마’를 얻은 것과 같은 효과를 줄 것으로 보인다.

홍정호는 오는 2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성남과의 7라운드 경기를 통해 리그에 복귀한다. 그동안 챔피언스리그와 자체 연습경기를 통해 충분히 경기를 뛸 수 있는 몸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인 홍정호는 최근 상승세에 올라 있는 성남을 맞아 홈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

박경훈 감독 또한 홍정호의 복귀를 반기고 있다. 박 감독은 “김인호가 홍정호의 빈자리를 잘 채워줬듯 홍정호가 이제 그 역할을 해줘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홍정호에 대한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제주의 최근 성적은 그리 좋지 못하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를 기록하며 침체에 빠져 있는 상태다. 더욱이 20일 열린 AFC챔피언스리그에서 감바 오사카에게 1-3으로 패하고 돌아온 터라 선수들의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다.

6라운드 포항전에서 1-3으로 패하며 홈경기 21경기 연속 무패(14승 7무) 행진이 깨진 제주. 박경훈 감독은 “이제 부담 없이 경기를 소화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앞으로의 경기에서 큰 부담을 가지지 않고 편하게 경기에 임한다면 성적도 자연히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를 상대하는 성남은 최근 물이 오른 조동건의 상승세가 놀랍다. 신태용 감독이 가장 믿는 공격수로 알려진 조동건은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매 경기 열심히 뛰는 모습을 코칭스텝은 물론 관중들에게 보여주고 있어 성남의 ‘믿을맨’으로 성장했다.

지난 인천 원정에서 경기 종료 직전 아쉽게 역전골을 내주며 패하긴 했지만 서서히 팀을 정상궤도에 올려놓고 있는 신태용 감독은 이번 제주 원정에서 지난 경기에서의 아픔을 말끔히 씻겠다며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또한 교체로 중용되고 있는 외국인 선수 에벨톤이 제 역할을 얼마나 해줄지도 관건이다. 에벨톤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힌바 있는 신태용 감독은 후반 상대 체력이 떨어질 쯤 에벨톤의 개인기와 스피드를 활용해 상대의 골문을 위협하는 작전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준우승팀인 제주와 K리그 전통의 명문인 성남과의 대결. 박빙의 명승부를 연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 경기에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성남일화]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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