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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일반] 축구장 잔디, 경기력에 미치는 영향은?

[축구일반] 축구장 잔디, 경기력에 미치는 영향은?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1.04.21 21:58
  • 수정 2014.11.1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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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인천 뉴시스]

축구장의 잔디가 경기력에 미치는 영향은 얼마나 클까?

최근 들어 K리그가 공격적이지 않다는 의견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경기력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잔디에 관한 이야기도 계속해 축구 관계자들의 입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프로축구 지도자들, 내셔널리그 지도자들, 챌린저스리그, 더 나아가 대학 축구 지도자들은 그동안 한 목소리로 잔디 때문에 경기력이 지장을 받는다는 이야기를 자주 해왔다. 더욱이 세밀한 패스 플레이를 주된 공격 방법으로 하는 팀들에게는 최근의 우리나라 잔디 상태가 불만스럽지 않을 수 없다.

그동안 리그에서도 세밀한 플레이로서 인정을 받고 있는 내셔널리그 천안시청의 하재훈 감독은 “잔디 때문에 전술이 바뀌는 경우가 많다”라면서 잔디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잔디의 상태에 따라 세밀한 플레이를 하는 쪽에서 단순한 플레이를 하는 쪽으로 바뀌어야 한다”라면서 팀 전술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잔디 상태라고 말했다.

하재훈 감독은 인조잔디구장의 단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하 감독은 “대학팀 정도 되는 선수들은 그동안 어려서부터 인조나 맨땅에서 축구를 해오면서 무릎이나 발목 관절들이 많이 상해있다. 그런 선수들이 인조잔디에서 경기를 하게 되면 천연잔디보다 피로도가 3배가 올라가기 때문에 부상위험도 도사리고 있다”라면서 천연잔디에서 경기를 하는 것이 선수의 부상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경기를 더욱 재밌게 만들기 위해 축구장 잔디에 물을 뿌려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하재훈 감독은 “나 역시도 그 의견에 동의한다. 축구장 잔디가 촉촉해지면 선수들의 부상도 방지할 수 있고, 볼 스피드가 빨라지기 때문에 더욱 세밀한 플레이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보는 팬들 입장에서도 더욱 박진감 넘치는 축구를 볼 수 있어 많은 이점이 있다”라며 축구장에 물을 뿌리게 되면 축구는 더욱 재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 = 서울 뉴시스]

하재훈 감독은 또 “현재 우리나라 대부분 경기장에 깔려있는 4계절 잔디는 유럽의 잔디에 비해 볼 스피드가 느린 단점이 있다. 실예로 2002년 월드컵 때 유럽 유수의 팀들이 느린 잔디에 적응하지 못하고 예선 탈락한 사례가 그것을 증명해준다”라며 우리나라에 현재 깔려있는 대부분의 잔디가 유럽에 비해 경기력을 증강시키는데 큰 도움을 주지 못한다고 말했다.

하재훈 감독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모든 축구 지도자들이 주장하고 있는 좋은 잔디의 필요성. 이와 관련이 깊은 지자체와 경기단체, 팀들이 대한민국이 축구선진국으로 발전하기 위해 머리를 맞댈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축구선진국으로 가는 길, 그 시작은 좋은 시설을 갖추는데서 시작한다는 것이 모든 축구인들의 생각이다.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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