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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옐로우맨'' 이운재, 남도더비 첫승 이끌어

[K리그] ''옐로우맨'' 이운재, 남도더비 첫승 이끌어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1.04.20 21:24
  • 수정 2014.11.1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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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서울 뉴시스]

프로축구 전남이 골키퍼 이운재의 신들린 선방에 힘입어 광주FC를 꺾고 '남도 더비' 첫승을 기록했다.

정해성 감독이 이끄는 전남 드래곤즈는 20일 광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러시앤캐시컵 2011 3라운드 광주FC와의 원정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지난 경남전 승리로 정규리그 7위에 올라선 전남은 이로써 컵대회 2승 1무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K리그 개막전 승리 이후 1무 7패를 기록하게 된 광주 FC는 지난 전북과의 1-6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홈팀 광주는 이날 경기 김동섭을 최전방에 두고 안동혁-제앙파울로가 양쪽 공격을 책임졌다. 선발로 나섰던 공격수 박기동은 전반 20분경 상대 수비수와의 충돌로 인해 김동섭과 교체 아웃됐다. 전남 역시 이종호-김명중-남준재로 이어지는 스리톱 포메이션을 내세우며 공격적인 전술로 맞섰다. 

전남은 전반 33분, 광주 진영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를 장신 수비수 코니(197cm, 호주)가 헤딩 골로 연결시켰고 이 골은 이날 경기 결승골로 기록됐다.

한편, 광주는 후반 33분 교체 투입된 전남의 수비수 윤석영이 핸드링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으로 동점의 기회를 얻었지만 이운재 골키퍼의 손끝에 걸렸고, 김동섭이 이어진 이운재와의 1대1 찬스에서 날린 슈팅마저도 이운재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전남은 종료 직전인 후반 42분, 동료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남재준이 헤딩슛을 골로 연결시키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김운용 기자 / n20mb@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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