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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FC서울, J리그 챔피언 나고야에 석패

[ACL] FC서울, J리그 챔피언 나고야에 석패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1.04.19 21:53
  • 수정 2014.11.1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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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서울 뉴시스]

FC서울이 감독의 부재를 절감하며 홈에서 패했다.

FC서울(이하 서울)은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1 AFC챔피언스리그 F조 4차전 나고야 그램퍼스(이하 나고야)와의 경기에서 전반 나고야의 카나자키와 후반 나가이에게 한 골씩 허용하며 2-0으로 패했다.

중앙 미드필더 하대성이 부상에서 복귀하며 전체적인 팀 분위기가 상승한 서울은 이번 나고야전에서도 전반전부터 다이나믹한 경기를 연출하며 상대를 압박했다. 지난 6일 열렸던 원정경기에서 아쉽게 1-1 무승부를 기록했던 터라 조 선두 유지를 위해서는 승리가 반드시 필요했다.

전반 초반, 서울의 전술에 약간의 변화가 발생했다. 전반 10분여가 약간 지났을 무렵, 미드필더 고요한이 상대 선수와의 몸싸움 과정에서 부상을 당하며 김태환으로 교체된 것이다. 전반전 초반에 뜻하지 않은 선수교체를 한 서울은 약간은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으로 바꾸며 상대의 허점을 노렸다.

약간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하던 서울은 전반 20분이 지나면서부터 다시 공세로 돌아섰다. 전반 20분, 데얀이 아크정면 부근에서 시도한 중거리 슈팅을 나고야의 나라자키 골키퍼가 선방하면서 아쉬운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한 번의 위기를 겪은 나고야도 수세에만 놓여있지 않았다. 잔뜩 웅크리고 있던 나고야는 전반 25분, 역습찬스를 통해 발생한 찬스에서 미드필더 카나자키가 페널티박스 우측에서 시도한 슈팅이 골로 연결되면서 1-0으로 앞서나갔다.

한 골을 먼저 실점했지만 서울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전반 30분, 몰리나가 시도한 두 번의 중거리 슈팅이 나고야에게 위협적인 장면으로 연출되면서 나라자키 골키퍼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전반전에 가장 좋은 순간은 전반 44분에 나왔다. 데얀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헤딩으로 몰리나에게 패스를 했고 몰리나가 회심의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우측 골문 밖으로 아쉽게 빗나가고 말았다.

전반전을 한 점 뒤진채 마친 서울은 후반전 들어 동점골을 넣기 위해 더 분주하게 움직였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어경준과 몰리나의 측면 돌파가 나오면서 나고야 수비를 흔들기 시작한 서울은 계속해서 공격적인 움직임을 이어나갔다.

그러나 나고야의 골문은 그리 쉽사리 서울의 득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후반 13분, 데얀의 헤딩슈팅이 나라자키 골키퍼에게 막히면서 또 다시 무의에 그쳤다. 이후 어경준의 날카로운 크로스도 나라자키가 안전하게 펀칭해내면서 나고야로서는 위기를 넘겼다.

몇 차례 위기를 넘긴 나고야는 또 다시 서울을 공격했다. 후반 20분, 후지모토가 시도한 중거리 슈팅이 김용대 골키퍼에 손을 맞고 크로스바를 맞고 나가면서 서울로서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넘겼다.

서울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후반 23분 몰리나가 아크 우측 부근에서 시도한 회심의 왼발 슈팅이 골문을 살짝 빗겨가면서 경기장의 관중들은 아쉬움의 탄식을 자아냈다.

후반 33분, 서울은 나고야에게 추가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골키퍼 김용대가 수비에게 볼을 던져준다는 것이 사인이 안맞았고 나고야의 나가이가 이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시키며 2-0을 만들어냈다. 서울로서는 수비 실책으로 내주지 않아도 될 점수를 내준 셈이 되었다.

결국 0-2로 경기를 마친 서울은 나고야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후 홈에서도 나고야에게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아쉽게 경기장을 떠나야 했다. 황보관 감독이 지난 경기에서 퇴장을 당하며 벤치에 앉지 못했던 부재가 너무나도 크게 느껴졌던 경기였다.

반면 지난해 J리그 챔피언 나고야는 어렵게 느껴졌던 서울 원정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기록하며 단숨에 조 선두로 치고 올라가는 쾌거를 이뤄냈다.

서울월드컵경기장 =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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