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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아스날, 리버풀과 열띤 공방전 끝에 무승부

[해외축구] 아스날, 리버풀과 열띤 공방전 끝에 무승부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1.04.18 02:05
  • 수정 2014.11.1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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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AP 뉴시스]

아스날이 리버풀과 치열한 공방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아스날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201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패널티킥을 주고 받으면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전 경기까지 승점 62점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던 아스날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앞으로의 경기 여하에 따라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낼 수 있기에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지난 맨시티전에서 인상적인 리버풀 데뷔골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끈 앤디 캐롤이 버티고 있는 리버풀도 6위까지 떨어져있는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선 까다로운 아스날 원정에서의 승리가 중요했다.

양 팀은 전반 초반 한 번씩 공격 기회를 주고받으며 탐색전을 펼쳤다. 아스날은 전반 3분 나스리의 프리킥을 디아비가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오른쪽 골문으로 빗나갔다. 리버풀도 아크 중앙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수아레즈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외면하면서 아쉬운 찬스를 놓쳤다.

결정적인 기회는 홈팀 아스날이 먼저 잡았다. 리버풀 진영 오른쪽에서의 반 페르시가 시도한 코너킥 찬스에서 코시엘리가 수비와의 경합에서 승리하고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강하게 맞고 튀어 나오면서 정말 아쉬운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이후 양 팀은 중원에서 차츰차츰 볼을 소유하면서 단 한 번의 패스를 통한 공격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30여분까지 공격을 주고 받았던 아스날과 리버풀은 전반전 말미에 약간은 소강상태로 진행하며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도 아스날과 리버풀은 전반전에 성공시키지 못한 골을 성공시키기 위해 다시금 전열을 가다듬었다.

리버풀은 후반전 초반, 예기치 않은 부상선수들이 잇따라 나오면서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았다. 앤디 캐롤이 발을 살짝 접질리면서 뛰는데 지장이 있었고, 중앙 수비수 제이미 캐러거도 동료 플래너건과 헤딩 도중 부딪히고 착지를 하는 과정에서 그라운드에 머리를 부딪히는 부상을 당했다. 캐러거는 운동장에 쓰러진 후 일어서지 못하면서 지켜보는 많은 팬들의 걱정을 샀다. 팬들은 들것에 실려 나가는 캐러거에게 기립박수를 치며 쾌유를 빌었다.

캐러거가 부상을 당하는 과정에서 상당량의 시간이 지연된 후 다이나믹한 경기를 진행하던 양 팀 선수들은 잠시 소강상태로 경기를 진행했다. 경기자 지연되면서 몸의 열이 많이 내려갔기 때문에 분위기를 다시 다잡으려면 조금의 시간이 더 필요한 듯 보였다.

이기는 경기를 해야 하는 부담감이 많은 탓일까? 공격과 공격이 서로 맞불을 놓자 경기 양상은 다시 재미있고 박진감 넘치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아스날은 나스리와 반 페르시가 찰떡호흡을 자랑하며 경기를 풀어갔고, 리버풀은 몸이 좋지 않은 캐롤이 나가고 카윗이 최전방 스트라이커 자리로 옮겨가면서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아스날은 후반 25분여 벤트너와 아르샤빈을 투입해 공격력을 배가시켰다. 경기장에서 뛰고 있던 반 페르시와 함께 장신의 벤트너가 최전방에 서고 아르샤빈이 왼쪽, 나스리가 중앙으로 옮겨가며 최상의 공격라인을 구축했다.

아스날이 선수교체를 통해 공격력을 보강했다면 리버풀에는 수아레즈가 있었다. 전반전과 후반 초반에도 중거리 슈팅을 연이어 때리며 공격을 주도했던 수아레즈는 후반 30분, 아크 정면에서 시도한 슈팅이 아쉽게 골키퍼를 맞고 나오면서 또 다시 골 기회를 놓쳤다.

홈팀 아스날의 천금같은 기회는 경기 막판 추가시간에 찾아왔다. 8분의 추가시간이 6분정도 지날때 쯤 리버풀 스크레텔이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반 페르시가 침착하게 왼쪽 골문으로 차 넣으면서 1-0으로 앞서게 됐다.

그러나 아스날의 기쁨도 잠시, 리버풀 역시 경기 종료 바로 직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에부에가 카윗에게 파울을 범하면서 선언된 페널티킥을 카윗이 직접 성공을 시키면서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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