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테니스 쌍두마차간의 라이벌전이 결국 김소정(한솔제지, 229위)의 승리로 끝이 났다.
17일 인천 가좌시립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11 인천국제여자챌린저테니스대회(총상금 25,000달러) 마지막날 단식 결승전에서 김소정이 지난 대회 우승자 이진아(양천구청, 162위)에 2-1 (6-2 3-6 6-1)로 역전승을 거두고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이로써 김소정은 지난 2009년 김천챌린저(총상금 25,000달러) 결승전에서의 패배를 설욕하며 이진아와의 라이벌 구도를 이어갔다.
우승을 차지한 김소정은 "너무 기쁘다. 6년 만에 챌린저 우승이다. 아직 우승을 했는지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심한 기침감기로 컨디션이 썩 좋지는 않았지만 꼭 우승해야겠다는 정신력으로 버텼다. 최선을 다해 세계적인 선수가 돼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2005년 11월 부산코코펀챌린저대회(총상금 50,000달러) 우승을 차지한 이후 6년 만에 챌린저대회 우승을 차지한 김소정은 2주후, 일본챌린저 시리즈에 출전한다.
김운용 기자 / n20mb@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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