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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전남, 경남에 극적인 역전승 거둬

[K리그] 전남, 경남에 극적인 역전승 거둬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1.04.17 17:18
  • 수정 2014.11.1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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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서울 뉴시스]

전남 드래곤즈(이하 전남)가 경남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선두권 진입에 성공했다.

전남은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6라운드 경남과의 경기에서 교체로 들어온 인디오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전남은 시즌 3승째를 따내며 단숨에 상위권으로 진입했다. 반면, 후반 중반까지 앞서있던 경남은 뒷심부족으로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영호남 라이벌로 유명한 두 팀의 대결은 ‘오빠부대’를 몰고 다니는 윤빛가람과 지동원, 그리고 전 국가대표 수문장 김병지와 이운재의 정면충돌로 경기시작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다.

홈팀 경남은 부상당한 루시우 대신 김인한이 선발 출장한 것을 제외하고는 가용한 베스트멤버를 모두 내세우며 승리의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원정팀 전남 역시 지동원과 레이나를 내세우며 맞불을 놓았다.

경기 초반에는 조심스러운 탐색전이 펼쳐졌다. 양 팀 모두 치열한 허리싸움을 펼치며 쉽사리 상대에게 찬스를 허용하지 않았다. 전반 6분에는 경남 김인한이 오른쪽으로 돌파해 들어간 후 짧게 문전으로 연결해줬고 쇄도해오던 김영우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큰 위력은 없었다. 4분 뒤에는 전남 이승희가 아크 정면에서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전남은 패스 플레이가 경남의 강력한 압박에 막히며 살아나지 못하자, 레이나와 지동원 그리고 윤석영의 개인전술로 찬스를 만들어나갔다. 잔뜩 웅크리고 있던 경남은 윤빛가람이 번뜩이는 패스를 곳곳에 찔러주며 조금씩 경기리듬을 찾아갔다. 결국 전반 30분, 윤빛가람이 하프라인에서 기가 막힌 스루패스를 내줬고 김인한은 이운재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오른발 인사이드로 밀어 넣었다.

선취골을 기록하자 경남은 폭풍같이 원정팀을 몰아붙였다. 전반 33분에는 아크 정면에서 시도한 윤빛가람의 슈팅이 수비수 맞고 페널티 박스 왼쪽으로 흘렀고 이를 윤일록이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1분 뒤, 오른쪽에서 김진현이 내준 볼을 윤일록이 다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한순간에 경기리듬을 뺐긴 전남은 선수간의 호흡이 맞지 않으며 효과적인 역습을 펼치지 못했고 결국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쳤다.

전남 정해성 감독은 후반시작과 동시에 레이나를 빼고 웨슬리를 투입하며 빠르게 승부수를 띄웠다. 강하게 홈팀을 밀어붙이던 전남은 후반9분, 코너킥 상황에서 동료가 헤딩 패스한 것을 지동원이 강한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김병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정해성 감독은 후반 15분 만에 3명의 교체카드를 모두 사용하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교체로 들어온 웨슬리, 이현승, 인디오는 활발하게 전남의 공격을 이끌었지만 2-3명이 에워싸는 경남의 압박을 벗어나지 못했다. 

오히려 위협적인 역습을 펼치던 경남이 추가골을 기록할 뻔했다. 문전 혼전상황에서 시도한 김영우의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강타하며 아쉽게 골맛은 보지 못했다.  

경남이 몇 차례의 좋은 찬스를 놓치자 후반 28분, 지동원이 얻어낸 페널티 킥을 인디오가 오른쪽 구석 아래로 향하는 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을 허용한 경남은 곧바로 두 명의 선수를 교체하며 뒤늦게 승부수를 두었다.

이후부터 양 팀은 역전을 위한 공격을 계속해서 펼쳤다. 하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고 1-1동점으로 경기가 종료될 무렵,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인디오가 가벼운 트래핑으로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시도한 왼발 슛으로 극적인 역전골을 만들어 냈다. 경남은 후반 종료직전 정승용이 헤딩슛이 골대를 벗어나며 홈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조효진 인터넷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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