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서울 뉴시스]
웃지 못 할 정전사태로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된 두산과 삼성의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두산이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두산 베어스는 17일 대구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경기는 전날 8회초 1아웃에서 정전으로 중단된 시점부터 시작됐다. 삼성은 8회초 투수 임현준이 두산의 정수빈, 김현수를 잡아내며 반격의 기회를 잡았지만 두산이 8회말과 9회말에 필승조 고창성과 임태훈을 마운드에 올리며 3-2 승리를 지켜냈다.
두산의 고창성은 8회말을 삼자범퇴로 막고 9회말에도 첫 타자 박석민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운 뒤 임태훈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이후 임태훈은 최형우와 가코를 각각 2루땅볼과 포수플라이로 잡아내며 시즌 4세이브째를 올렸다.
이로써 전날 7이닝 9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한 두산 선발 김선우는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윤세호 기자 / drjose7@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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