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AP 뉴시스]
박주영이 시즌 열두번째 골을 터뜨렸다.
박주영(AS 모나코)은 16일(한국시간)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31라운드 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시즌 12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박주영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출장하며 활발한 공격력을 뽐냈다. 전반 19분에는 의욕이 너무 지나친 나머지 헐리우드 액션으로 주심에게 경고를 받기도 했던 박주영은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던 이날 홀로 분전하면서 팀이 다시 강등권으로 떨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박주영의 득점이 터진 것은 3-1로 뒤지고 있던 후반 30분. 니스 진영 페널티박스 왼쪽 부근을 돌파하던 박주영은 상대 수비와의 몸싸움 과정에서 수비수의 발을 밟으며 넘어졌고 이를 지켜본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하면서 박주영에게 절호의 찬스가 다가왔다.
킥커로 나선 박주영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12번째 골이자 팀의 귀중한 만회골을 성공시켰다. 니스팀의 입장에서 봤을 땐 억울함이 다분히 묻어나는 페널티킥이었다.
박주영의 골이 터졌음에도 불구하고 모나코는 이후 추가골을 성공시키지 못하며 결국 3-2로 니스에게 패하고 말았다. 이번 패배로 모나코는 지난 경기에서 강등권을 탈출한 것도 잠시, 7승 14무 10패를 기록해 17위로 내려 앉으며 다시 강등권으로 추락할 위기에 놓였다.
한편, 전반전에 경고를 받았던 박주영은 경고누적으로 인해 다음 라운드인 스타드 렌과의 32라운드 경기에는 참가하지 못한다.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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