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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박진만-나이트 풀어준 삼성, 과연 쿨한 결정인가?

[프로야구] 박진만-나이트 풀어준 삼성, 과연 쿨한 결정인가?

  • 기자명 김성영
  • 입력 2011.01.12 11:35
  • 수정 2014.11.1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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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서울 뉴시스]
 
넥센과 SK에 각각 외국인 투수 브랜든 나이트와 ‘국민 유격수’ 박진만을 보내준 삼성, 그들은 정말로 쿨한 결정을 한 것일까?

삼성라이온즈는 지난 달 11일 박진만을 2011년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시켰다. 2009년부터 계속된 부상으로 주전경쟁에서 밀린 박진만이었지만 충분히 활용가치가 있는 선수였다. 하지만 삼성은 그를 자유롭게 해줬고 강력한 라이벌인 SK가 박진만을 영입했다.

외국인 투수 나이트의 경우도 비슷했다. 나이트는 2010년 8월 대구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무릎부상을 당했고 삼성은 대체 용병으로 레딩을 데려왔다.

삼성이 나이트를 내보낼 당시 웨이버공시가 아닌 임의탈퇴를 했기 때문에 한국프로야구 규정상 나이트는 5년간 삼성을 제외한 구단에서는 선수생활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삼성은 다시 한 번 쿨하게 나이트를 풀어줬다.

이러한 선택은 삼성이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캐치프레이즈로 “New Beginning"을 선택한 것과 일맥상통한다. 선동렬 감독의 의지처럼 삼성이 그동안 FA 대어급들을 데려오면서 전력을 만드는 것에서 탈피해 젊은 선수들을 키우겠다는 의도였다.

이들을 포기하면서 삼성은 지난달 10일 내년 시즌 새로운 외국인 선수로 재일교포 출신 오른손 투수 가네무라 사토루와 메이저리거 출신 외야수 라이언 가코를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비록 가네무라의 영입이 실패로 돌아갔지만 삼성은 SK에서 방출된 카도쿠라를 테스트한다. 일본인 기교파 투수를 원한다는 뜻이다.

박석민의 손가락 수술로 예상되는 오른손 거포의 부재를 메우고 그 동안 미국 출신의 빠른 볼을 던지는 선발 투수들의 영입 실패를 교훈삼아 일본 출신의 기교파 투수 영입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계산이었다.

박진만의 공백도 기존의 신명철-김상수 키스톤 콤비가 건재하고 손주인과 강명구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올 시즌 핵심선수들을 상대팀에 대승적으로 풀어준 삼성의 이번 결정이 어떠한 결과를 가져올지 벌써부터 내년 시즌이 기다려진다.

김성영 기자 / cable@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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