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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김두현, ""상무와 ''밀리터리 더비'' 하고 싶다""

[K리그] 김두현, ""상무와 ''밀리터리 더비'' 하고 싶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1.04.14 19:44
  • 수정 2014.11.1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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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현이 R리그에서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경찰청 축구단 소속의 김두현이 R리그에서 처음으로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컨디션 점검을 시작했다.

김두현은 14일 경찰대학 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경기에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장해 중원에서 팀을 진두지휘하는 역할을 맡았다.

몸 컨디션이 아직 제대로 올라오지 않았는지 김두현은 그동안 보여줬던 공격적인 모습을 가급적 삼가는 모습을 보였다. 수비형 미드필더 위치에서 수비와 공격 사이를 조율하는 역할을 주로 수행하며 안정된 미드필드를 만드는데 주력했다.

하지만 김두현의 ‘공격본능’은 이날 경기에서도 결정적인 순간 빛을 발했다. 전반 추가시간, 이창호의 패스를 받아 아크 부근에서 시도한 중거리 슈팅이 수비를 맞고 흐르자 전방에 있던 공격수 유민철이 이것을 골로 연결하면서 경찰청의 홈경기 첫 득점을 성공시켰다.

김두현은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팀의 이날 경기 유일한 득점에 기여하면서 컨디션만 올라온다면 충분히 득점까지도 가능하리라는 기대감을 갖게 했다.

김두현은 이날 경기장을 많이 찾은 기자들에게 “2군 경기에 이렇게 많은 기자 분들이 오신 것은 처음 봤다”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는 “실질적인 팀 운동은 이틀밖에 못했고, 90분을 소화하면서 많이 뛰었어야 하는데 활동량이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라며 훈련량이 부족해 본인의 실력이 많이 나오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그는 “감독님께서는 볼을 많이 받아주고 연결하는 역할을 주문하셨다. 본인이 직접 해결하기 보다 동료 선수들을 살리는 플레이를 주로 주문하셨고 오늘 경기에서도 그렇게 하도록 노렸했다”라며 본인이 개인 플레이 보다는 팀 플레이에 더 취중한 경기를 펼쳤다고 말했다.

경찰청에 입대해 바뀐 환경이 어색하지 않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김두현은 “그동안에는 좋은 훈련환경에서 운동하다가 경찰청에 와서 처음에는 어색하긴 했지만, 군 생활이라는 것이 주어진 환경에서 생활 하는 것이 나라를 위해 충성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개의치 않는다”라며 현재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2000년대 초반 수원삼성에서 같이 선수생활을 했던 최성용 現강원FC 2군 코치와의 재회에 대해 김두현은 “오랜만에 만나서 무척 반가웠다. 이제 막 지도자의 길로 들어섰는데 잘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선배의 앞길을 축복한다는 말을 전했다.

현재 상주상무에서 뛰고 있는 김정우처럼 상무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는지에 대한 질문에 김두현은 “프로경기를 뛰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은 한다. 그렇지만 나는 또 다른 환경에서 시작을 하는 것이고, 이곳에서도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마음 같아서는 상무와 우리가 정기적으로 경기를 하며 많은 이슈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자주 하곤 한다”라며 경찰청에서의 생활에 나름대로 만족하며 상무와도 경기를 해보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나타냈다.

[사진. 경찰대학 홍보팀]

용인 =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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