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서울 뉴시스]
2009년 KIA를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외국인 투수 아킬리노 로페즈(35)의 연봉이 동결됐다.
KIA타이거즈는 27일 외국인 투수 아킬리노 로페즈와 계약금 7만5천불, 연봉 30만불 등 지난 시즌과 같은 총 37만5천불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2009년부터 KIA에서 활약한 로페즈는 그해 29경기에 나와 14승 5패 방어율 3.12를 기록, 윤성환(삼성), 조정훈(롯데)과 함께 다승왕을 차지했고 팀이 통산 10번째 한국시리즈 우승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27경기에 등판, 4승 10패 1세이브 방어율 4.66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는데 그쳤으며 생활태도에서도 개인주의적인 면을 보이며 팀 분위기를 해치는 모습을 보였다.
로페즈는 재계약에 사인을 한 후 “올 시즌은 너무 아쉬웠다”며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한 번 나에게 기회를 준 구단과 팬들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로페즈는 “지난 시즌에는 전력면에서 팀에 많은 도움을 주지 못했고, 생활면에서도 올바르지 못한 행동으로 팀워크를 저해하는 등 팀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낳게 해서 구단과 동료들에게 미안하다”며 “2011시즌에는 결코 그러한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내년 1월 스프링캠프에 합류 예정인 로페즈는 현재 도미니카에서 휴식을 취하며 웨이트 트레이닝과 러닝 위주로 훈련을 하며 내년 시즌을 위한 몸만들기에 돌입했다.
한편, KIA는 2011시즌 캐치프레이즈를 ‘New Challenge! Let’s Go V11!’로 확정, 발표했다.
지난달 25일부터 9일까지 15일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2011시즌 캐치프레이즈를 공모한 1,489건의 작품 중 새로운 마음과 적극적인 도전의 자세로 V11을 일구자는 내용의 ‘New Challenge! Let’s Go V11!’이 최종 선정됐다.
김성영 기자 / cable@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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