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체육부대 상무가 2013-2014 KB국민카드 윈터리그에서 13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상무는 27일 오후 문경 상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제1차 윈터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서울 SK를 91-82로 꺾고 1차 윈터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승리로 올 시즌 13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한 상무는 윈터리그가 시행된 2009년 이후로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를 포함해 106연승, 6시즌 연속 무패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만들어냈다.

이날 경기에서 허일영이 18점, 2리바운드를 해내며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쳤고 함누리(15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김강선(15점) 등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SK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윈터리그 출전팀 감독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MVP 투표결과 상무의 이정현이 MVP의 영예를 안게 됐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평균 13득점, 3.5리바운드, 3.3어시스트를 기록한 이정현은 챔프전에서도 29분 9초를 소화하며 10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상무 우승에 공헌했다.

우승팀 상무에게는 상금 5백만원과 우승 트로피가 주어지며 준우승팀 SK에게는 3백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MVP 이정현은 상금 백만원과 트로피를 받게 됐다.

한편, 상무를 제외한 SK, KCC, KT 이상 세 팀이 참가하는 제 2차 윈터리그는 오는 2월 3일부터 진행되며 3일과 10일에는 윈터리그 최초로 군산에서 경기가 치러진다. 윤호영, 박찬희, 허일영, 함누리 등 상무 소속 선수들은 오는 29일 군복무를 마치고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사진. KBL]

윤초화 기자 / yoon23@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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