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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멤피스, 5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NBA] 멤피스, 5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 기자명 윤세호
  • 입력 2011.04.09 23:56
  • 수정 2014.11.1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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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AP 뉴시스]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새크라멘토 킹스에 승리를 거두며 5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멤피스는 9일 자크 랜돌프(206cm, 29)의 27득점 15리바운드 활약에 힘입어 새크라멘토를 101-96으로 누르고 서부지구 플레이오프행 막차를 탔다.

팀의 중심선수로 활약하며 멤피스를 플레이오프로 이끈 랜돌프는 경기 막판 자유투를 놓치며 끝까지 긴장감을 조성했다. 경기 후 랜돌프는 “자유투 라인에 서는 순간 플레이오프 진출이 달려있다는 생각에 엄청나게 부담된 게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 팀의 어린 선수들이 눈부시게 성장했고 이들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우리 팀원 모두가 모든 부분에서 서로를 신뢰하고 있다.”고 플레이오프 진출의 공을 팀원들에게 돌렸다.

올 시즌 전에 보스턴에서 멤피스로 이적하여 탁월한 수비력을 발휘하고 있는 토니 알렌도 “우리 팀에는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면서 “우리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을 바랬는데 현실로 이루어졌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아있고 우리 목표가 모두 달성된 게 아니다. 앞으로 더 정진해야한다.”라고 플레이오프 진출 소감을 밝혔다.

멤피스 감독 홀린스는 “너무 행복하다. 우리 선수들 모두 올 시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엄청나게 노력했다. 플레이오프행 티켓은 우리가 노력해서 얻어낸 결과다.”고 말했다.

이날 멤피스의 홈구장 페덱스 포럼에는 16,517명의 관중이 홈팀에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팬들의 환호에 대해 포인트가드 마이크 콘리는 “팬들이 엄청난 환호를 보내줬다. 돌아보면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 같았던 올 시즌이었다. 지난 시즌까지 우리는 패배에 익숙했기 때문에 이렇게 열렬한 환호를 받아 본 적이 없었다. 다시 팬들이 경기장에 찾아줘서 고맙다.”며 팬들에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승리로 45승 34패를 기록한 멤피스는 올 시즌 3경기를 남기고 서부 6위까지 가능한 상황이다.

윤세호 기자 / drjose7@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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