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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프로축구 ''5라운드 프리뷰''

[K리그] 프로축구 ''5라운드 프리뷰''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1.04.09 12:04
  • 수정 2014.11.1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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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서울 뉴시스]


4라운드까지 마친 K리그에는 '돌풍'이 불고 있다. 최약체로 평가받던 대전이 기어이 선두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올 시즌부터 공격수로 깜짝 변신한 상주의 김정우는 4경기에서 6골을 터뜨리면서 득점 선두에 올랐다. 공은 둥글고 따라서 축구에는 언제나 이변이 존재하는 법.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5라운드에서는 어떤 새로운 돌풍이 불어 닥칠 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먼저 9일 경기에서는 포항이 인천을 맞아 선두 등극을 노린다. 포항은 1라운드에서 성남과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한 후 파죽의 3연승을 기록하며 현재 2위에 올라 있다. 1위 대전과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뒤진 결과다. 황선홍 감독 체제로 다시 태어난 포항은 리그 초반, 최강의 전력을 선보이고 있다. 아사모아와 모따가 이끄는 막강 공격진에 지난 6일 열린 컵대회에서 2골을 터뜨린 슈바까지 가세해 더욱 위력적이라는 평이다. 4경기에서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은 수비진 역시 견고하다. 이에 올 시즌 2무 2패로 부진하고 있는 인천을 상대로 반드시 승점 3점을 챙긴다는 각오다.

개막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이후 내리 3연패를 당한 광주는 홈에서 상주를 맞는다. 홈팬들을 상대로 리그 2승을 올리겠다는 광주이지만 녹록치는 않아 보인다. 상주가 4경기에서 6골을 기록한 김정우의 깜짝 활약을 앞세워 리그 초반 선전하고 있기 때문. 포지션 변화에 성공하며 당당히 득점 1위에 올라 있는 김정우의 연속골 행진이 계속될지도 주목할 만 하다.

대구는 경남을 홈으로 불러들여 홈경기 3연승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최하위를 기록하며 올 시즌도 약체로 평가됐던 대구이지만 최근 2승 1무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서 상위권 도약도 가능한 상황이다. 수비수임에도 2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이지남의 활약을 눈여겨볼만 하다.

3라운드에서 대전에 일격을 당했지만 4라운드에서 인천에 승리를 거둔 경남은 인천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던 윤빛가람의 복귀가 반갑다.

 

[사진제공 = 서울 뉴시스]


10일에는 더욱 흥미진진한 경기들이 많이 펼쳐진다. 초반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1위로 올라선 대전은 제주마저 꺾고 선두를 굳건히 지킨다는 각오다. 3라운드까지 계속되던 박은호의 연속골 행진은 멈췄지만 대신 침묵하던 박성호가 득점포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박성호는 지난 4라운드에서 강원을 맞아 후반 내리 2골을 터뜨리면서 팀의 3-0 대승을 이끌었다. 다른 팀에 비해 특출난 선수는 없지만 하나된 모습으로 똘똘 뭉치고 있다.

5라운드에서는 지난 해 돌풍을 일으키면서 2위를 차지한 제주를 맞는다. 제주는 올 시즌 2승 2무를 달리고 있는 무시할 수 없는 상대다. 특히 대전 출신의 김은중과 골 맛을 쏠쏠히 보고 있는 배기종, 박현범 등을 잘 막아내야 한다. 4경기에서 단 2골밖에 내주지 않은 견고한 수비진이 제주를 맞아서도 선전할 수 있을 지 지켜보자.

전북과 수원의 경기도 주목된다. 2연승 중이던 전북이 4라운드에서 서울에 덜미를 잡혔다. 설상가상으로 AFC 챔피언스리그 원정에서도 세레소 오사카에 패하면서 2연패 중이다. 하지만 이동국, 에닝요, 김상식 등 1군들은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르지 않고 휴식을 취하면서 수원전을 준비해왔다. 비록 서울에게 무기력하게 패하긴 했지만 전북은 여전히 화끈한 공격력을 갖춘 팀이다. 무엇보다도 이동국이 최근 2경기에서 3골을 넣으면서 골 감각을 찾은 상태이기 때문에 기대해볼 만하다.

하지만 수원은 지난 시즌 당한 5-2의 치욕적인 패배를 설욕하겠다고 단단히 벼르고 있다. 수원 역시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이용래 등 주전 선수들을 결장시켜 전북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한 치의 양보 없는 혈투가 예상되는 이유다.

지난 6일 열린 컵대회에서 대구를 상대로 귀중한 첫 승을 챙긴 부산은 여세를 몰아 리그 첫 승까지 노린다. 하지만 상대는 결코 만만치 않은 서울. 3라운드까지 부진했던 서울은 4라운드에서 전북을 맞아 3-1의 대승을 거두면서 자신감을 되찾았다. 점점 안정된 호흡을 보이고 있는 데얀, 몰리나, 제파로프의 환상적인 조합을 어떻게 막을 것인지가 관건이다.

3라운드에서 수원에 일격을 당한 울산은 4연패 중인 최하위 강원을 맞아 리그 2승에 나선다. 하지만 강원은 최근 성적 부진을 이유로 감독이 자진 사퇴하고 부상을 당한 정경호 대신 서동현으로 주장도 교체되는 등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무장한 강원이 호락호락하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이 외에도 3라운드에서 대구에 패하며 주춤한 전남은 드디어 리그 첫 승을 올린 성남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지동원이 리그 첫 골을 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예현 인터넷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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