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하상우 기자 =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가 아르헨티나 선수 월드컵 최다골에 도전한다.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는 오는 1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을 치른다. 16강전에서 아르헨티나는 호주에 2-1로 승리했고, 네덜란드는 미국을 3-1로 꺾었다.
아르헨티나의 ‘믿을맨’은 역시 메시다. 이번 대회에서 3골 1도움을 올리며 아르헨티나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호주와의 경기에서 월드컵 통산 9호골을 터뜨린 메시는 이날 한 골만 더 넣게 되면 가브리엘 바티스투타(10골)와 함께 아르헨티나 선수 월드컵 최다골 타이를 이룬다.
이에 맞서는 네덜란드는 ‘최고의 방패’ 반 다이크를 갖췄다. 현재까지 치른 4경기에서 8골을 넣는 동안 실점은 단 2골에 불과하다. 반 다이크는 전 경기 선발 풀타임을 소화하며 네덜란드의 뒷문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메시와 반 다이크 외에도 양 팀에는 수준급 선수들이 즐비하다. 아르헨티나는 훌리안 알바레즈가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떠오르고 있고, 중원에서는 로드리고 데 파울이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수에서 힘을 보태고 있다.
네덜란드는 코디 각포가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득점포를 가동하며 이번 대회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으로 떠오르고 있다. 여기에 부상으로 고전하던 멤피스 데파이가 미국전에서 오랜만에 골맛을 봤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양 팀의 가장 최근 맞대결은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전이다. 당시 아르헨티나가 연장까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한 바 있다.
STN스포츠=하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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