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일본 축구대표팀 수비수 요시다 마야(34)가 끝내 눈물을 보였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6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1-1으로 전후반을 끝낸 뒤 승부차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일본의 월드컵 사상 첫 8강 진출은 무산됐다.
일본은 전반에 마에다 다이젠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초반 이반 페리시치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았다. 이어 승부차기에서 미나미노 타쿠미, 미토마 카오루가 연이어 실축하며 최종 승부차기 결과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요시다는 일본의 네 번째 키커로 나서 승부차기에 나섰지만 리바코비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고개를 숙였다.
같은 날 일본 언론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경기 후 인터뷰에 참여한 요시다는 눈물을 흘리며 15초 동안이나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동료들, 스태프, 서포터 등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이 장벽을 깨기 위해 매일매일 많은 도전을 해왔다. 결과로 이어지지 않은 것은 불행하다”고 전했다.
요시다는 “4년 전 러시아 대회에서 볼 수 없었던 그림을 보고 싶었다. 4년 동안 월드컵에서 경쟁하고 승리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왔다”라며 아쉬워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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