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하상우 기자 = 황희찬(26)의 결승골을 도운 벤투호 주장 손흥민(30)이 활약을 인정받았다.
한국은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했다. 1승1무1패(승점4)를 기록한 한국은 우루과이와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한국 4골, 우루과이 2골)에서 앞서며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같은 날 영국 언론 BBC는 손흥민에게 양 팀 선수 중 가장 높은 9.15를 부여했다. 경기 최우수 선수인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도 손흥민의 몫이었다.
매체는 “손흥민은 스스로 너무 많은 것을 해결하려는 것처럼 보였다. 두 번의 중거리 슛은 충분한 힘이 실려있었지만 막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반 추가 시간 한국은 탈락하는 듯했지만 마지막 공격을 시도했고, 손흥민은 슈팅 대신 패스를 선택했다. 황의찬이 이를 밀어 넣으며 월드컵 조별리그에 또 다른 반전을 선사했다”고 전했다.
손흥민 외에도 한국 선수들 대부분이 높은 평점을 받았다. 황희찬(8.88점), 이재성(8.50점), 손준호(8.48점), 황의조(8.42점), 김영권(8.42점), 조규성(8.40점) 등 골키퍼 김승규(7.85)를 제외한 모든 선수에게 8점대 평점을 기록했다.
반면 한국 수비에 고전하며 후반 20분 교체 아웃된 호날두는 3.77로 가장 낮은 평점을 받았다. 포르투갈에선 5,31을 받은 디오고 달롯이 가장 높은 평점이었다.
STN스포츠=하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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