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황희찬(26)이 새 역사를 썼다.
대한민국은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아라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한국은 대회 첫 승을 거두며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고 포르투갈은 대회 첫 패를 당했지만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이날 황희찬이 기적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 시간까지 점수는 1-1이었다. 그대로 경기가 끝난다면 우리 대표팀이 승점에서 밀려 탈락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황희찬이 있었다. 후반 추가 시간 손흥민(30)의 패스를 받아 천금 결승골로 승리를 이끌었다. 덕분에 우리는 우루과이와 승점, 골득실서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1점 앞서며 16강에 올랐다.
황희찬의 득점은 그의 소속팀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 원더러스에도 경사다. 같은 날 울버햄튼은 공식 SNS를 통해 “황희찬의 이번 골은 1962년 론 플라워스 이후로 처음 나온 울버햄튼 소속 선수의 월드컵 득점이다. 그에게도 축하를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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