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취재진 앞에 섰다.
일본은 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일본이 저력을 보여줬다. 독일, 스페인, 코스타 리카와 한 조에 속했을 때만 하더라도 일본의 광속 탈락을 예상한 이들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독일을 침몰시키더니, 스페인까지 무너뜨리며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일본은 이날 16강행으로 최초의 기록도 쓰게 됐다. 32강 체제 이후 아시아 국가로서는 최초로 두 대회 연속 16강에 올랐다.
더불어 일본은 월드컵 7승째를 기록하게 됐다. 이를 통해 통산 6승의 한국을 누르고 아시아 최다승 팀으로 자리하게 됐다.
같은 날 일본 언론 <닛칸 스포츠>에 따르면 모리야스 감독은 “전반은 괴로움의 연속이었지만, 선수들이 끈질기게 팀으로 목표를 향해 달려갔습니다. 할 수 있다고 믿고 계속 나아갔습니다. 팬들의 응원도 컸습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일본 국민 여러분!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어려웠던 경기를 함께 기뻐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었습니다. 이제 (그간 최고 기록이었던) 16강을 넘어 8강 이상에 도전해보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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