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얀(카타르)=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축구대표팀의 수비수 김민재(26·나폴리)와 공격수 황희찬(26·울버햄튼)의 출전 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1일 오후(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알라얀에 위치한 메인 미디어 센터(MMC)에서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2일)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황희찬은 훈련을 하고는 있지만, 출전 여부는 확실히 말해 줄수는 없다"며 "김민재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내일 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두 선수가 결장할 경우,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황희찬은 왼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쳐 훈련 소화는 물론이고 우루과이전과 가나전에 결장했다. 생각보다 부상이 깊어보인다. 특히 핵심 수비수 김민재의 부재는 아쉬움으로 남는다. 김민재는 우루과이전과 가나전에 선발 출전해 팀의 수비라인을 이끌었다. 하지만 우루과이전에서 상대 선수를 수비하다가 미끄러지며 다쳐 제대로 된 훈련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포르투갈전을 하루 앞두고 훈련장에 모습을 보였지만 홀로 사이클만 탔다. 정상적인 공 훈련을 하지 못했고 경기 감각이 떨어져 포르투갈전에 나설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김민재가 결장할 경우, 권경원(감바 오사카)과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이 대체자로 거론된다.
대표팀은 내일(2일)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최종전을 갖는다.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승점 3점을 확보한 후 우루과이-가나전 결과에 따라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라이브(La'eeb)는 아랍어로 '매우 뛰어난 기술을 가진 선수'를 의미하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공식 마스코트다.
알다옌(카타르)STN스포츠=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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