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얀(카타르)=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한국은 훌륭하지만 위협적이지는 않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위의 포르투갈이 오는 3일 오전 12시(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알라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1일 메인 미디어 센터(MMC)에서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산토스 감독은 "내일도 경기는 계속된다. 우리의 결집력을 보여주겠다. 내일 이기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조 1위를 달성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국전에 대해서는 "한국도 훌륭한 역량을 갖고 있다. 우루과이, 가나전을 봤을 때 훌륭했다. 한국은 이제까지 명확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벤투 감독이 지금까지 코칭 스타일을 잘 이끌어 왔기 때문으로 생각한다. 경기력이 아주 빠르고 전체적으로 공격력을 보여주는 전술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루과이전을 보면 위협적인 상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많은 득점 기회를 놓쳤다. 공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야 한다. 한국은 빠르고 압박 전술이 좋기 때문에 공을 못 잡게 해야 한다"라고 평가와 대비책을 밝혔다.
포르투갈은 조별리그 1차전 가나(3-2 승)와 2차전 우루과이(2-0 승)를 연달아 격파하며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16강행을 조기에 확정했다. 페르난도 산토스 감독은 우루과이전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종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윌리엄 카르발류 등 주전급 선수를 일찍 빼고 16강을 미리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날(30일) 알샤하니아 훈련장에서도 여유가 있었다. 호날두는 팀 훈련에서 제외돼 개인 훈련을 소화했다.
호날두의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호날두는 컨디션이 좋다면 출전을 할 것이다. 지금 상황에서는 50대50"이라고 답했다.
포르투갈은 마지막까지 방심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만약 한국에 패하고 우루과이-가나전의 결과에 따라 최종 순위가 변동될 가능성이 높다. 조 2위로 오를 경우 G조 1위가 유력한 브라질과 16강에서 맞대결을 펼쳐야 한다.
때문에 최종전까지 전승으로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다.
*라이브(La'eeb)는 아랍어로 '매우 뛰어난 기술을 가진 선수'를 의미하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공식 마스코트다.
알라얀(카타르)STN스포츠=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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