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하상우 기자 = 튀니지가 ‘대어’ 프랑스를 잡아냈지만 16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튀니지는 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D조 최종 3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호주가 덴마크에 승리하며 16강행은 무산됐다.
튀니지가 경기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8분 튀니지가 상대 진영 왼쪽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와비 카즈리가 박스 안쪽으로 올려준 공을 나데르 간드리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튀니지가 좋은 기회를 맞았다. 전반 35분 라파엘 바란이 상대 크로스를 걷어낸다는 게 패널티 박스 앞에 있던 카즈리에게 연결됐다. 카즈리가 이를 침착하게 잡아 왼발 슈팅을 가져갔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에 전반이 0-0으로 종료됐다.
후반 들어 튀니지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13분 이란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유수프 포파나의 공을 가로챘다. 패스를 받은 카즈리가 상대 박스 앞까지 드리블 후 침착한 왼발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일격을 허용한 프랑스는 후반 19분 킹슬리 코망을 대신해 킬리안 음바페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어 후반 28분 앙투안 그리즈만, 후반 33분 우스만 뎀벨레를 투입 시키며 총공세를 펼쳤다.
끊임없이 두드린 프랑스가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8분 몬타사르 탈비가 헤더로 걷어낸 공이 그리즈만 앞으로 갔다. 그리즈만이 이를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했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인정되지 않았다. 이에 경기는 1-0 튀니지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STN스포츠=하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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