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웨일스 축구대표팀 주장 가레스 베일(33·LA FC)이 은퇴설을 일축했다.
웨일스는 30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알라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B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잉글랜드에 0-3으로 패했다.
1958년 스웨덴 대회 이후 64년 만에 월드컵에 나왔던 웨일스는 조별리그 1무2패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웨일스 축구의 상징인 베일은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이렇다 할 활약 없이 전반전 하프타임 때 교체됐다.
당초 베일은 이번 월드컵을 끝으로 은퇴할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베일은 경기 후 은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같은 날 영국 언론 BBC에 따르면 베일은 “할 수 있는 한 오래 뛰겠다. 내가 원하는 만큼 계속 뛸 것”이라며 은퇴설을 일축했다. 이어 “지금은 분명 어려운 시기지만 우리는 다시 뛰겠다. 내년 3월 유로 2024 예선을 시작한다”고 대표팀 승선 의지를 내비쳤다.
좋지 않은 성적으로 월드컵을 마감한 것과 관련해 “모두가 실망했지만 여기까지 오기 위해 이룬 것을 자랑스러워해야 한다”며 “엄청난 경험을 얻었다”고 말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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