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앤서니 테일러 주심의 판정에 외신도 의문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접전 끝에 2-3으로 졌다. 한국은 조별리그 1무 1패, 가나는 1승 1패를 기록했다.
경기 종료 직전 테일러 주심의 이해할 수 없는 판단이 나왔다. 권경원의 슈팅이 상대를 맞고 나가 코너킥이 선언돼야 했지만 주심은 그대로 경기를 종료했다. 한국 선수들과 격렬히 항의했고 벤투 감독까지 다가가 분노를 표했다. 그러자 주심은 벤투 감독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보였다. 이번 조치로 벤투 감독은 오는 3일 열리는 포르투갈전에 참여할 수 없다.
29일 영국 언론 BBC는 “한국이 절박한 상황에서 코너킥을 얻었지만 테일러 주심이 종료 휘슬을 불었다”고 지적했다.
축구선수 출신 클린턴 모리슨 BBC 해설위원은 “나도 코너킥인 줄 알았다. 벤투 감독의 절망감을 이해한다”고 전했다.
매체는 세르지우 코스타 한국 대표팀 수석코치 발언도 전했다. 코스타 코치는 “벤투 감독이 주심에게 항의할 때 나도 근처에 있었지만 부적절한 발언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벤투 감독의 항의는) 공정하지 않다는 걸 느낀 사람의 반응이었다”고 덧붙였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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