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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La'eeb) 도하] '힘 뺀' 포르투갈…'카잔의 기적' 재현 기회왔다!

[라이브(La'eeb) 도하] '힘 뺀' 포르투갈…'카잔의 기적' 재현 기회왔다!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22.11.29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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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조규성이 동점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AP
28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조규성이 동점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AP

 

[루사일(카타르)=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포르투갈이 조별리그 2연승으로 16강행을 조기 확정한 가운데 벤투호의 '경우의 수' 계산이 빨라진다.

포르투갈은 29일 새벽 4시(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 우루과이를 만나 2대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지난 25일 1차전 가나전(3-2)에 이어 조별리그 2연승(승점 6)을 기록,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H조에서 강호인 포르투갈이 일찌감치 16강을 확정함에 따라 벤투호의 전략도 바뀔 전망이다. 벤투호는 포르투갈과 우루과이 경기에 앞서 2차전 가나와 팽팽한 승부 끝에 2대3으로 패했다.

반드시 잡았어야 할 가나에게 패한 것은 매우 뼈아픈 일이다. 하지만 아직 포기하기는 이르다. 마지막 3차전 포르투갈전과 우루과이-가나전의 결과에 따라 조 2위로 올라갈 수 있는 희망이 있다.

현재 H조는 2경기씩을 모두 치른 결과, 포르투갈(2승·승점 6) 가나(1승1패·승점 3) 한국(1무1패·승점 3) 우루과이(1무1패·승점 3) 순이다.

한국과 우루과이는 승점은 동률이지만, 골득실차에서 순위가 갈렸다. 한국은 가나전에 2골을 넣고 3실점해 -1, 우루과이는 득점없이 2실점하면서 -2를 기록했다.

한국은 3차전 포르투갈전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일단 포르투갈이 16강행을 확정지었기 때문에 마지막 경기에서는 주전 대거를 뺄 가능성이 높다. 이날 경기에서도 포르투갈 페르난도 산토스는 경기 종료 10분여를 남기고 크리스티아노, 카르발류 등 주전을 일찌감치 뺐다.

일단 벤투호는 포르투갈을 무조건 승리해야 하고 가나-우루과이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가나가 이길 경우에는 탈락이 확정된다. 반면, 우루과이가 이길 경우에는 희망은 있는데, 골득실차 또는 다득점 등을 계산해야 한다.

벤투호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독일전에서 2대0으로 격파한 일명 '카잔의 기적'을 재현한다는 각오다.

*라이브(La'eeb)는 아랍어로 '매우 뛰어난 기술을 가진 선수'를 의미하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공식 마스코트다.

루사일(카타르)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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