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얀(카타르)=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전차군단' 독일을 꺾고 자신감이 한껏 치솟았던 일본이 치명적인 패배를 당했다. 자신만만했던 16강 진출도 불투명해졌다.
일본(24위)은 27일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E조 조별리그 코스타리카(31위)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E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렀다.
결과는 경기 종료 10분여를 남기고 통한의 결승골을 헌납해 0대1로 패했다. 이로써 1승 1패(승점 3)를 기록한 일본은 스페인(승점 3)에 이어 조 2위를 유지했지만 16강 진출 여부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이날 일본의 패배는 치명타다.
일본 선수들은 전날(26일) 코스타리카전에 필승을 다짐했다. 최강 독일을 꺾은 자신감을 코스타리카전에 쏟아 2연승을 거두고 자력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짓겠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순식각에 물거품이 되면서 속한 E조는 대혼돈 양상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
내일 새벽 4시에 열리는 독일-스페인전의 결과에 따라 향방이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코스타리카는 승점 3점을 확보해 기사회생 했으나, 스페인전에서 7실점해 골득실차를 극복하기 어려워 보인다.
물론 3차전 독일전에서 대량 득점을 노릴 수는 있지만 객관적인 전력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과 독일이 비길 경우에도 일본은 난항이 예상된다. 마지막 3차전에서 스페인이 전력 투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스페인이 독일을 꺾고 2연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하고 스페인과 만나는 것이다.
현재 E조는 1경기를 덜 치른 스페인이 1위(승점 3·골득실차 7), 일본(승점 3·골득실차 0), 코스타리카(승점 3·골득실차 -6), 독일(승점 0·골득실차 -1) 순이다.
*라이브(La'eeb)는 아랍어로 '매우 뛰어난 기술을 가진 선수'를 의미하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공식 마스코트다.
알라이얀(카타르)STN스포츠=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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