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매직은 21일(한국시간) 암웨이 센터에서 열린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101-76으로 승리했다.
드와이트 하워드(20득점 13리바운드 4블록)가 더블 더블을 기록하며 골밑을 지켰고 빈스 카터(20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는 4개의 3점슛을 모두 성공시키는 등 쾌조의 슛 감각을 자랑했다.
올랜도의 전반 경기력은 기복이 심했다. 올랜도는 하워드가 10득점을 집중시킨 가운데 외곽포도 3개나 터져 31-21로 1쿼터를 마쳤지만 2쿼터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올랜도는 2쿼터에 시도한 5개의 3점슛이 모두 림을 외면한데다 수비 조직력까지 무너져 2쿼터 중반 역전을 허용했다. 하워드의 위력을 앞세워 47-45, 2점차로 분위기를 뒤집으며 전반을 끝냈지만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전반을 어렵게 진행했던 올랜도는 3쿼터에 승기를 잡았다. 키워드는 수비였다. 올랜도는 막판 5분 동안 4실점에 그치는 짠물 수비를 펼치며 달아났다. 3쿼터 종료 직전 브랜든 배스(8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돌파에 이은 슈팅까지 림을 가른 올랜도는 75-56으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에도 주전들을 투입하며 고삐를 늦추지 않은 올랜도는 4분경 터진 카터의 3점슛에 힘입어 격차를 24점으로 벌렸다. 승부가 갈리는 순간이었다.
댈러스는 제이슨 키드가 결장한 가운데 ‘독일병정’ 덕 노비츠키(5득점 7리바운드)의 공격력이 침묵을 지켜 무릎을 꿇었다.
보스턴도 시범경기 7승째(1패)를 따냈다.
보스턴 셀틱스는 폴 피어스(17득점 2어시스트)와 케빈 가넷(14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레이 앨런(14득점)과 샤킬 오닐(12득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등 ‘판타스틱4’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데 힘입어 뉴저지 네츠를 107-92로 제압했다.
<경기 결과>
올랜도 101-76 댈러스
보스턴 107-92 뉴저지
샬럿 105-98 뉴올리언스
필라델피아 118-91 뉴욕
시카고 110-103 토론토
최창환 기자 / hssfcch@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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