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방심도 안 하는 일본이었다.
일본은 27일(한국시간) 카타르 아라얀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 코스타 리카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일본은 첫 경기였던 1차전에서 독일 상대 2-1 역전승으로 파란을 일으켰다. 2차전 코스타 리카를 잡으면 16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도 있는 아주 좋은 상황이다.
경기를 하루 앞둔 26일 사전 기자회견이 열렸다. 여기에서 선수 대표로 엔도 와타루(29)가 참가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VfB 슈투트가르트의 핵심 멤버로 활약 중인 엔도는 지난 독일전 승리에도 혁혁한 공을 세웠다.
같은 날 일본 언론 <스포츠 호치>에 따르면 엔도는 “독일전에서 승리했지만 아직 (16강과 관련해) 정해진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독일전과 마찬가지로 이번 코스타 리카전은 매우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엔도는 “어려운 경기일테지만 팀으로 싸워 승리해 승점 3점을 가져오고 싶습니다. 대회가 시작되기 전부터 독일전 승패와 별개로 이 2차전이 소중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승리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입니다. 최선을 다해 임해야 합니다”라고 얘기했다.
개막전 막판 뇌진탕 부상을 당한 것에 대해서는 “뇌진탕과 관련해 특별한 문제는 없습니다. 독일전은 경기 감각이 조금 떨어진 상황에서 임했기에 이번 코스타 리카전은 컨디션적인 면은 더 좋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라고 얘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라 긴장감도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어렸을 때부터 꿈꾸던 무대가 월드컵이기에 계속 경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