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하상우 기자 =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인 마이클 오웬(42)이 미국전서 필 포든(22·맨체스터 시티)이 결장한 것에 대해 비판했다.
잉글랜드는 26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잉글랜드는 3장의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23분 라힘 스털링과 주드 벨링엄을 대신해 잭 그릴리쉬와 조던 핸더슨이 그라운드로 들어갔다. 이어 후반 32분 부카요 사카를 빼고 마커스 래쉬포드를 투입했다.
이번 대회 규칙에 따라 최대 5명까지 선수 교체를 할 수 있었지만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더 이상 변화를 주지 않았다.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양 팀은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경기 후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교체 전술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특히 이번 시즌 맨시티에서 대활약 중인 필 포든을 기용하지 않은 것이 도마 위에 올랐다.
같은 날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오웬은 “잉글랜드는 현재까지 14명의 선수를 기용했다. 하지만 가장 재능 있는 선수는 여전히 벤치에 앉아 있다”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잉글랜드 현지 팬들도 분통을 터뜨렸다. 매체에 따르면 잉글랜드 팬들은 “포든 대신 마운트를 넣는 것은 범죄”, “포든이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화나게 했나”, “포든 결장은 충격이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결정에 실망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STN스포츠=하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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