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타타 마르티노(60) 감독이 승리에 대한 열망을 보였다.
멕시코는 27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 아르헨티나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현재 전력과 다르게 각각 조 3위, 조 4위에 위치해 있는 멕시코와 아르헨티나다. 이는 이번 대결이 외나무 대결임을 의미한다. 탈락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피하기 위해서 양 팀은 반드시 승리를 필요로 하는 상황이다.
멕시코의 타타 감독은 얄궂은 운명에 놓인 상황이다. 그가 멕시코인이 아니라 아르헨티나인이기 때문이다. 조국을 꺾고 일어서야만 자신이 살 수 있는 상황이다. 포르투갈인으로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조국을 상대하는 파울루 벤투 감독과 똑같은 상황이다. FC 바르셀로나에서 리오넬 메시를 지도하는 등 대표팀 선수들과도 막역한 타타 감독이지만지만, 승부의 세계에서는 무의미하다.
25일 글로벌 매체 ESPN에 따르면 타타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서 승리에 대한 갈망을 역설했다. 매체에 따르면 타타 감독은 “저는 태어난 곳과 태어난 해, 심지어는 태어난 병원의 이름까지도 기억합니다(아르헨티나인이라는 의미). 하지만 저는 그럼에도 멕시코를 승리로 견인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해야만 하고 강구할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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