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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WC] '몸값 차이 3배? 상관없어!' 한국, 우루과이 공격 잠재우다

[카타르 WC] '몸값 차이 3배? 상관없어!' 한국, 우루과이 공격 잠재우다

  • 기자명 하상우 기자
  • 입력 2022.11.25 06:50
  • 수정 2022.11.2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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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 김민재가 태클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5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 김민재가 태클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하상우 기자 = 값진 승점 1점이지만 숙제는 분명했다.

한국은 24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박수를 받을 만한 결과였다. FIFA 랭킹 28위에 올라 있는 대표팀은 14위의 우루과이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뒤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선수단 시장 가치에서도 우루과이(5억9천만 유로, 한화 약 8천137억 원)가 한국(1억5천900만 유로, 한화 약 2천193억 원)에 3배 이상 높았다. 

하지만 이날 한국이 우루과이의 공격진을 완벽 봉쇄했다. 골대를 2번이나 맞는 행운이 따르긴 했지만, 적극적인 수비와 투지를 보이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김문환, 김민재, 김영권, 김진수로 구성된 포백 라인은 상대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와 다윈 누녜스를 꽁꽁 묶었다.

한국의 철벽 수비에 우루과이는 결국 변화를 꾀했다. 후반 19분 수아레스를 대신해 에딘손 카바니를 투입했다. 교체 투입된 카바니도 공격 찬스를 만들기 위해 분투했지만 한국 수비를 공략하는 데 실패했다.

중원 싸움도 눈부셨다. 선발 출전한 이재성, 정우영, 황인범은 우루과이가 자랑하는 페데리코 발베르데, 로드리고 벤탄쿠르, 마티아스 베시노를 상대로 당당하게 맞섰다. 이들은 활발한 움직임과 강한 압박을 바탕으로 상대 역습을 저지했다. 특히 황인범은 양 팀 선수 통틀어 가장 많은 활동량을 선보였다. FIFA가 집계한 통계에 따르면 황인범은 11.75km를 뛰었다.

24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 황의조가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4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 황의조가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무실점 수비라는 성과를 얻었지만 동시에 숙제도 남겼다. 이날 대표팀은 7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유효 슈팅은 단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박지성 SBS 해설위원은 경기 후 "최고의 경기력이었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다”라며 “슈팅을 더 시도해야 하고, 라인을 내리면 안된다"고 평가했다.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전반 34분 김문환이 상대 박스 오른쪽에서 중앙의 황의조에게 패스했다. 결정적인 기회를 잡은 황의조가 논스톱 슈팅을 연결했지만 뜨고 말았다.

물론 이날 경기는 치열한 중원 싸움과 격렬한 수비가 더 눈에 띄는 경기였지만 승리를 위해선 결국 득점이 필요하다. 결정력 부재는 가나전과 포르투갈전 선전을 위해 벤투호가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일 것이다.

STN스포츠=하상우 기자

hsw326@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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