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벤투호 철벽’ 김민재가 쓰러지자 나폴리 팬들도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후반전 다윈 누녜스의 측면 돌파를 수비하던 중 잔디에 미끄러지며 오른쪽 종아리를 다쳤다.
쓰러진 김민재는 의료진의 치료를 받은 후 다시 일어나 끝가지 경기를 뛰었다. 불편한 듯 종아리를 만지기도 했지만 부상은 아니었다.
김민재의 부상 우려에 한국뿐 아니라 나폴리 팬들도 놀랐다. 나폴리 지역 언론 <나폴리 피우> 김민재의 부상 위험 장면을 언급하며 “정말 무서운 순간이었다. TV를 보던 모든 나폴리 팬들이 걱정스럽게 해당 장면을 지켜봤다”고 전했다.
매체는 “김민재는 일어나 천천히 걸었고 오른쪽 종아리를 만진 후 끝까지 뛰어 경기를 마쳤다”라며 “나폴리의 수비수는 진정한 전사”라고 칭찬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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