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하상우 기자 = 벤투호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이변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치른다.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니다. 우루과이는 브라질, 아르헨티나와 함께 남미 축구 3강으로 꼽히는 전통의 강호다. 루이스 수아레스(나시오날), 에딘손 카바니(발렌시아), 디에고 고딘(사르스피엘드) 등 베테랑들이 건재하다.
여기에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 다윈 누녜스(리버풀), 로드리고 벤탄쿠르(토트넘) 등 신예 선수들의 합류로 신구 조화가 잘 이뤄졌다는 평가다.
더군다나 한국은 월드컵 무대에서 남미팀을 상대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총 5차례 남미팀과 맞붙어 1무 4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공은 언제나 둥글다. 특히 이번 대회는 대회 초반 아시아팀들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2일 사우디아라비아가 아시아팀 최초로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꺾은 데 이어, 23일에는 일본이 FIFA 랭킹 11위에 빛나는 독일을 무너뜨렸다.
물론 모든 아시아팀이 기적을 쓴 것은 아니다. 카타르는 개막전서 에콰도르에 0-2로 패하며 개최국의 자존심을 구겼다. 이란은 잉글랜드에게 2-6으로 완패했고, 호주 역시 프랑스에게 1-4로 무너졌다.
이제 아시아팀 중 마지막 주자인 벤투호의 차례다. 대표팀이 사우디, 일본과 함께 이변의 주인공이 될지, 카타르, 이란, 호주와 같이 강팀의 제물이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STN스포츠=하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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