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카타르)=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트릭 연막 아닌가."
부상으로 연이틀 정상 훈련을 소화하지 못한 황희찬(26·울버햄튼)을 두고 무성한 말이 오가고 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3일 오전(이하 현지시각) 우루과이와 1차전 일전을 앞두고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마지막 훈련을 이어갔다. 훈련장에 들어선 선수들은 웃음을 잃지 않고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가볍게 단체 런닝으로 몸을 푼 선수들은 큰 원형으로 서서 1대 다수로 공을 주고 뺏는 패스 훈련을 진행했다. 그룹으로 나눠 론도(공돌리기) 훈련을 이어갔다. 손흥민(30·토트넘)도 여전히 검은 마스크를 쓰고 훈련에 참가했다. 반면에 황희찬의 모습은 볼수 없었다. 이틀 연속으로 공 훈련에서 제외된 채 사이클만 탔다. 이날 황희찬이 선수들 무리에서 보이지 않자 부상 정도가 심각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과 전망은 더욱더 진해졌다. 취재진에게 공개하는 15분간 훈련이 끝날 무렵 황희찬이 등장했다. 황희찬은 축구화를 신고 그라운드를 밟았다. 일제히 황희찬에게 쏠렸다. 훈련 막바지에 등장했지만 출전 가능성을 열어놔 황희찬을 둘러싼 의문점은 더욱더 높아질 전망이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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