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하상우 기자 = 올리비에 지루(37·AC밀란)가 프랑스의 대승을 이끌었다.
지루는 2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의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D조 1차전 호주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프랑스의 4-1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월드컵 2연패에 도전하는 프랑스는 대회 시작 전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를 맞았다. 폴 포그바(유벤투스), 은골로 캉테(첼시), 크리스토퍼 은쿤쿠(라히프치히) 등이 낙마했다. 여기에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까지 대표팀에서 하차하며 고민이 깊어졌다.
하지만 프랑스에는 베테랑 공격수 지루가 있었다. 1-1 동점 상황이던 전반 32분 아드리안 라비오의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가볍게 밀어 넣었다.
역전에 성공한 프랑스가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23분 킬리안 음바페가 대회 첫 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26분 음바페의 크로스를 지루가 헤더로 연결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 당시 무득점에 그쳤던 지루는 첫 경기부터 멀티골을 터뜨리며 이번 대회 활약을 예고했다. 또 A매치 51호 골을 기록해 자국의 전설적인 공격수 티에리 앙리와 함께 프랑스 역대 최다 득점 공동 1위가 됐다.
지루의 활약을 앞세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프랑스는 오는 27일 덴마크와 2차전을 치른다.
STN스포츠=하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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