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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유망주' 주우영, "김서영 언니가 롤 모델입니다!"

'수영 유망주' 주우영, "김서영 언니가 롤 모델입니다!"

  • 기자명 박진명 기자
  • 입력 2022.11.1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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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진명 기자
인천체고 수영 유망주 주우영. 사진|박진명 기자

 

[STN스포츠] 박진명 기자 = "기록만 단축하자는 각오로 대회에 임했는데 예상보다 더 좋은 결과가 나와 기뻤죠. 경기장 전광판에 1위로 제 이름이 있는걸 보고 너무 기뻐서 갑자기 멍해지면서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어요."

인천체고 주우영은 지난 10월 울산에서 막을 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접영 50m(26초79)와 100m(1분00초01)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내면서 대회 2관왕을 차지해 유망주로 떠올랐다.

지난 7월에 열린 제1회 광주 전국수영선수권대회 접영 50m(26초77)에서 대회신기록을 달성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올해 처음 전국체전 여자 접영 50m에서 국내 고등부 랭킹 1위 양하정(대전체고)을 물리치고 메달권에 진입해 자신감을 얻은 주우영은 기량도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만 해도 주우영은 접영 50m는 물론 100m에서 조차 눈에 띄는 기록을 내지 못했다. 겨우 예선을 통과하는 수준이었고 본선에 올라서도 5~7위에 그쳤다.

주우영의 원래 꿈은 경찰 아니면 군인이었다. 하지만 6살때 언니가 먼저 수영을 시작하면서 엄마를 따라 동네 수영장에 다니면서부터다.

엄마의 권유로 초등학교 4학년부터 수영선수를 시작한 주우영은 키 164㎝, 몸무게 50㎏의 신체 조건에서 또래 선수보다 자그마한 체구지만 물살을 가르는 닐렵한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투지는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다.

사진|오지희 코치 제공
사진|오지희 코치 제공

 

주우영도 누구나 겪는 슬럼프가 온 시기가 있었다. 그는 "초등학교 때는 서울시 대표로 대회에 나가고 그랬어요. 하지만 중학교 2학년 때 수영을 그만두려고 했죠. 훈련을 같이 열심히 하는데 성적이 안 나와서 메달권에서 점점 멀어지는 아픔이 속상했다"며 또 "연습 때문에 친구들과도 많이 어울리지 못한 것도 있어 수영을 그만둘 생각도 들었죠"

하지만 인천체고로 진학 후 인흥환 코치와 오지희 코치의 지도를 받으며 조금만 더 운동을 해 보자는 권유로 수영 선수를 계속하게 되는데 결정적인 계기가 됐고 주우영은 각종 대회에서 입상을 시작했다.

주우영의 장점은 밝은 성격과 자신감이라는 오지희 코치는 "우영이는 매일 4~5시간 수영하는 연습벌레다"며 "순발력이 좋고 경기운영 능력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지만 단거리 종목의 특성상 변수가 많은 돌핀 킥 동작만 보완한다면 충분히 국가대표 선수들과 어깨를 견줄 수 있는 선수로 성장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태극마크를 달고 세계무대에 도전하고 싶다"는 주우영의 꿈 역시 태극마크를 달아 세계를 제패하는 수영 선수가 되는 것.

주우영은 "제가 근력이 부족하다. 그래서 트레이닝을 통해 더욱 힘을 기르려고 노력하고 있다. 열심히 훈련해서 실력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접영이 가장 자신있고 자유형에서 제일 약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기록을 단축시키기 위해 돌핀 킥 자세 교정에도 힘쓰고 있다"며 "지금은 좀 더 기록을 단축시키고 잘해야겠다는 생각이든다. 김서영 언니 처럼 한국을 대표 할 수 있는 선수로 꼭 세계무대에서 인정받는 선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피아노와 사진이 취미라는 주우영은 지금 가장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물음에는 "일주일 동안 집에서 그냥 놀고 싶다"며 또 "가족들하고 다 같이 여행을 가고 싶다"고 환하게 웃었다.

STN스포츠=박진명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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