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하상우 기자 = 한국 여자 탁구 기대주 신유빈(18·대한항공)이 손목 부상을 이겨내고 국제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신유빈은 6일(현지시간) 슬로베니아 노바고리차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4위인 샤오신 양(모나코)을 4-3(11-6, 12-10, 11-2, 10-12, 9-11, 6-11, 11-6)으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로써 신유빈은 임종훈(KGC인삼공사)과 함께 출전한 혼합복식 우승에 이어 생애 첫 성인 국제대회 2관왕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신유빈은 지난 9월 손목 뼛조각 제거를 위해 수술을 받고 한 달여를 재활에 집중했다. 회복을 마친 신유빈은 이번 대회를 통해 완벽하게 자신의 복귀 소식을 알렸다.
신유빈은 매니지먼트사인 GNS를 통해 “부상에 낙담하지 않고 재활과 훈련에 정말 많은 노력을 했다. 이번 우승을 통해 조금이라도 결실을 맺은 것 같아 기쁘다”라며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한 단계씩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STN스포츠=하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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