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오피셜] 경남 배승진, 16년 선수 생활 마감...“평생 축구 사랑했다”

[오피셜] 경남 배승진, 16년 선수 생활 마감...“평생 축구 사랑했다”

  • 기자명 하상우 기자
  • 입력 2022.11.04 16:14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일 은퇴를 발표한 경남FC 수비수 배승진. 사진|경남FC 제공
4일 은퇴를 발표한 경남FC 수비수 배승진. 사진|경남FC 제공

[STN스포츠] 하상우 기자 = 경남FC의 베테랑 수비수 배승진(35)이 16년간 이어온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 

경남은 4일 “2019년부터 4년간 경남의 빨강 유니폼을 입고 필드를 누빈 수비수 배승진이 공식 은퇴를 밝혔다”고 전했다.

배승진은 지난 2007년 요코하마FC에 입단해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14년 군 복무를 위해 인천에서 K리그 생활을 시작했다. 2019년 경남 입단 후 2부리그 강등 아픔을 함께했고, 승격을 위해 맏형으로 선수단과 함께 생활을 이어갔다.

이번 시즌 배승진은 K리그2 1경기 출전에 그쳤다. 지난 3월 안산과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크고 작은 부상으로 재활에 매진하는 시간이 길었다. 종아리와 허벅지 근육 부상이 이어졌고 결국 새로운 축구 인생을 설계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배승진은 “16년간 프로축구선수로 활약했기에 미련은 없다. 올해도 부상이 이어지면서 미리 준비해왔던 은퇴를 결정하게 됐다”며 “설기현 감독님도 미래를 위한 다음 길을 개척하려면 소속팀이 있을 때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해 주셨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새로운 축구 인생을 개척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배승진은 은퇴 후 축구 행정가로 변신을 예고했다. 그는 “평생 축구라는 스포츠를 사랑했다. 지도자 길도 갈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했지만, 행정가 쪽으로 더 마음을 굳힌 상태”라며 “선수 배승진은 은퇴하지만 축구를 사랑하는 배승진은 살아있다”고 밝혔다. 

경남에서 4년간 44경기를 출전한 배승진은 축구 인생에서 올해가 가장 아쉬운 한 해라고 평가했다. 그는 “승격을 향한 의지를 불태운 팀이 마지막 계단을 밟지 못한 점이 마음에 남는다”며 “형이자 선배로서 팀의 목표를 이루지 못해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배승진은 오는 6일 오후 4시 명지전문대에서 현역으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가 진행하는 자선 경기에 나서는 그는 김덕중, 김동석, 김호준, 남준재, 정다휜 등과 함께 팬들 앞에 선다. 

경기에 앞서 배승진은 “16년간 프로선수로 뛸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은 큰 영광이었다. 그중 4년이란 시간을 경남에서 보내 애정이 남다르다”라며 “올해 승격을 하고 박수칠 때 떠났다면 더 없이 행복했을텐데 이뤄지지 않은 것이 아쉽다. 경남 팬들이 보여주신 성원과 사랑, 응원 늘 기억하고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고 은퇴 소감을 전했다.

STN스포츠=하상우 기자

hsw326@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