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충남아산과 박동혁 감독의 동행은 계속된다.
충남아산은 “박동혁 감독과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박 감독과 충남아산의 동행은 7년 차를 바라보고 있다.
구단에 따르면 계약 기간 및 세부 조건은 상호 합의해 공개하지 않았고 구단 사상 최고 대우를 약속했다.
박 감독은 충남아산의 역사와도 같다. 2017년 팀 전신인 아산무궁화와 창단부터 함께 했고 이듬해인 2018년 사령탑으로 부임한 첫해 팀을 K리그2 정상에 올려놨다. K리그2 감독상을 수상하는 등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충남아산의 초대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2020년 K리그2 10위에 머물렀지만 2021년 8위, 이번 시즌 6위에 자리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해 창단 3년 차에 플레이오프권을 넘볼 수 있는 단단한 팀을 구축했다.
선수 육성 및 발전 능력도 탁월하다. 김인균, 유강현이 그 결과물이다. 2021년 김인균이 K리그2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즌에는 유강현이 득점왕, 베스트11을 수상하며 2년 연속 개인상을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박동혁 감독은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신 아산 시민과 충남도민과 구단에 감사하다”라며 “재계약은 저뿐만 아니라 선수와 스태프, 팬 등 모든 구성원이 주는 선물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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