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대한야구협회]
넥센 히어로즈의 우완 투수 손승락(28)이 몽골에 야구용품을 지원하며 야구계의 기부 천사로 나섰다.
대한야구협회(회장 강승규)는 23일 "손승락이 지난 20일 중고 글러브 21개와 양귀 헬멧 6개, 포수 장비 1세트(가슴, 무릎 보호대, 마스크), 배트 12자루, 야구공 120개 등을 몽골 야구 지원에 써달라고 협회에 보내왔다"고 밝혔다.
대한야구협회는 "몽골야구협회에 연락을 취해 손승락의 뜻을 전달했다"며 “몽골협회에서 손승락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는 답변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손승락은 경찰청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올 시즌 프로야구에 복귀한 손승락은 53경기에 출장해 26세이브를 올리며 구원왕을 차지했다. 또한, 최근 금년 연봉 3,500만원에서 271.4% 인상된 1억 3,000만원에 내년 연봉 계약을 맺었다.
손승락은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몽골 국가대표팀이 배트 하나만 가지고 참가했다는 뉴스를 접하고 무엇인가 돕고 싶었다. 결혼을 하면서 나눔과 기부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됐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기증 배경을 설명했다.
김성영 기자 / cable@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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