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STN스포츠] 하상우 기자 = 김광현(34·SSG 랜더스)과 안우진(23·키움 히어로즈)이 한국시리즈(KS) 1차전에서 격돌한다.
31일 인천 문학종합경기장 그랜드 오스티엄 CMCC홀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KS)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렸다.
이날 김원형 SSG 감독과 홍원기 키움 감독은 다음 달 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KS 1차전 선발 투수를 밝혔다.
김 감독은 “김광현이 선발로 나선다.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이후부터 생각했다”라며 “김광현은 경험도 많고, 우리나라 최고의 투수다”라며 낙점 이유를 설명했다.
홍 감독은 “1차전 선발은 안우진이다. 피로감을 걱정할 수 있지만, 정규 시즌과 가을야구에서 보여준 성적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라며 “심장과도 같은 존재다. 마운드에서 누구보다 승리를 가져다줄 확률이 높은 선수기 때문에 낙점했다”고 설명했다.
김광현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KBO에 복귀했다. 친정팀으로 돌아온 김광현은 28경기에 나서 173⅓이닝을 소화했고, 13승 3패,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하며 SSG 선발진의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
김광현을 상대하는 안우진은 이번 시즌 KBO 최고의 투수로 활약했다. 30경기에서 196이닝을 소화했으며 15승 8패, 평균자책점 2.11의 성적을 거뒀다. 다승 2위, 평균자책점 1위에 이어 224개의 탈삼진을 기록해 이 부문 타이틀을 차지했다.
한편 SSG와 키움은 오는 11월 1일 오후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KS 1차전을 치른다.
STN스포츠=하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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