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이탈리아 전설적 수비수도 김민재의 활약(25)에 감탄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B) LA FC에서 선수 말년을 보내는 조르지오 키엘리니(38)가 엄지를 치켜세웠다.
나폴리는 2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레인저스와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5차전 홈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김민재는 중앙수비수로 풀타임 뛰며 팀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상대 역습을 무력화시키고 슈팅을 막아내는 등 경기 내내 ‘철벽 모드’를 보여줬다. 팀의 두 번째 득점이 나오는 과정에서 공격의 시발점 역할이 되기도 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김민재는 가로채기 4회, 걷어내기 4회, 슈팅 저지 2회를 기록했다. 패스성공률은 99%(패스시도 96회)에 달했다. 매체는 김민재에게 준수한 평가인 평점 7.7을 부여했다.
키엘리니도 놀라움을 표했다. 경기 후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첼시로 떠난 칼리두 쿨리발리의 대체자인 김민재를 보고 감탄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민재는 여러 능력을 지녔다. 매 경기 발전하는 모습을 본다. 놀라울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김민재에 대해 잘 몰랐다는 키엘리니는 그를 데려온 구단의 스카웃 능력을 칭찬했다. 키엘리니는 “김민재를 데려온 크리스티아누 지운톨리 나폴리 단장에게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한편 직전 아약스전(4-2 승)에서 16강을 조기 확정한 나폴리는 조별리그 5전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번 시즌 세리에A를 포함해 공식전 12연승이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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