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하상우 기자 = 사비 에르난데스(42)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탈락에도 다른 대회 우승을 자신했다.
바르셀로나는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푸누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2/23시즌 UEFA UCL' 조별리그 C조 5차전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조별리그 5경기에서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했다. 1승1무3패(승점4)를 기록하며 최하위 빅토리아 풀젠(승점0)과 승점 차가 4점이 돼 유로파리그(UEL)로 내려갔다.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UEL행이다.
같은 날 UEFA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사비 감독은 “팬들의 무조건적인 응원에 감사하다. 놀라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응원에 보답하지 못해 유감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오늘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지 못했고 뮌헨의 수준에 도달할 수 없었다. 상대는 매우 훌륭했으며 우리보다 훨씬 강렬했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조별리그 탈락에도 사비 감독은 우승 경쟁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시즌은 10월에 끝나지 않는다. 많은 트로피를 놓고 경쟁해야 한다. UCL 탈락은 잔혹하지만 우리는 단결해야 한다”라며 “진심으로 다른 트로피를 따낼 수 있다고 믿는다. 더 나은 경기를 하고 실수를 줄여야 한다. 당장 내일부터 팀을 정비하고 남은 대회를 위해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STN스포츠=하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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