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가 이번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명예회복을 노린다.
레반도프스키는 4년 전 2018 러시아 대회를 통해 월드컵에 처음 출전했지만 초라한 성적을 남기고 돌아섰다. 세네갈과 콜롬비아, 일본과 조별리그에서 만나 1승 2패에 머물렀다.
세네갈과 첫 경기에서는 칼리두 쿨리발리의 대인마크에 막혀 아무런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이어 콜롬비아, 일본전에서도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는 등 무득점으로 대회를 마쳤다.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가 메이저 대회에서 남긴 아쉬운 성적표였다.
레반도프스키는 최근 FIFA와의 인터뷰를 통해 ”4년 전 월드컵은 내 커리어 중 가장 실망스러운 경험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고 16강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한 것보다 경기력 자체가 좋지 않았다. 나는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고 자책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아픈 기억이다. 나와 팀 모두의 패배였다“라고 떠올렸다.
폴란드는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아르헨티나와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C조에 속했다. 레반도프스키는 C조 최강전력 아르헨티나에 대해 ”메시라는 레전드가 있다. 의심의 여지 없이 가장 힘든 상대“라고 경계심을 보였다.
만 34세에 접어든 레반도프스키에게 이번 카타르 대회는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이다. 4년 전 부진을 씻고 명예회복에 성공할지 팬들의 눈은 그의 발끝에 쏠려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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