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벨기에 A대표팀 주장 에덴 아자르(31)가 다가오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을 노린다.
벨기에는 지난 수년간 FIFA 랭킹 1위를 지켜올 만큼 축구 강국으로 자리 잡았지만, 아직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다. 유로 1980 준우승과 2018 러시아 월드컵 3위가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이다.
아자르는 최근 FIFA와의 인터뷰를 통해 “벨기에는 목표치를 높게 잡아야 한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4강에 진출해 3위를 차지했지만 그때보다 더 잘해야 한다. 그래서 어려운 도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운이 좋다. 벨기에라는 축구 강국의 주장을 맡고 있다. 축구 강국인 만큼 목표는 높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벨기에가 근 10년간 축구 강국으로 발돋움하는데 이바지했던 ‘황금세대’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황금세대는 아자르를 비롯해 케빈 데 브라위너, 로멜루 루카쿠, 얀 베르통언, 티보 쿠르투아 등 유럽 최정상급 선수들로 이뤄졌다.
아자르는 “벨기에 A대표팀을 ‘황금세대’라고 일컫는다. 나와 동료들은 그 세대 안에서 10년 가까이 호흡을 맞췄다. 이제는 젊은 선수들도 새롭게 합류하고 있다”라며 “황금세대는 놀라울 정도로 수준 높은 선수들이 있다. 하지만 아무 우승컵도 들어 올리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황금세대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우승을 해야 한다”라며 “우리가 거쳐온 경험은 지난 월드컵에서도 힘을 발휘했다. 카타르에서도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벨기에는 2020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F조에 캐나다, 모로코, 크로아티아와 함께 속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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