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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 띤’ 최용수 감독, 팬의 ‘핸드메이드’ 트로피에 반하다!

‘미소 띤’ 최용수 감독, 팬의 ‘핸드메이드’ 트로피에 반하다!

  • 기자명 하상우 기자
  • 입력 2022.10.2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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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강원FC 서포터스 '나르샤' 회원들이 준비한 감사 트로피를 받은 최용수 감독. 사진|강원 FC 제공
20일 강원FC 서포터스 '나르샤' 회원들이 준비한 감사 트로피를 받은 최용수 감독. 사진|강원 FC 제공

[STN스포츠] 하상우 기자 = 최용수(49) 강원FC 감독이 팬들이 직접 준비한 감사의 트로피를 받았다.

최용수 감독은 지난 20일 강원 클럽하우스 훈련장에서 구단 서포터즈 ‘나르샤’ 회원들이 준비한 트로피를 받았다. 

팬들은 마지막 홈경기에 맞춰 트로피를 준비했지만, 현장 상황에 의해 뒤늦게 전달됐다. 훈련장에서 트로피를 받은 최용수 감독은 미소를 띠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해달라고 했다.

트로피에는 “위 지도자는 뛰어난 전술과 독보적인 경기 운영으로 이번 시즌 강원이 더 높은 위치에 오르도록 노력했고, 팬들에게 ‘강원FC 축구’라는 즐거움을 선사한 바 이 상을 수여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지난 시즌 강등의 위기에서 팀을 구하고, 이번 시즌 3년 만에 파이널A로 이끈 최용수 감독에게 주는 감사의 표현이었다.

최용수 감독은 “지난해 어려운 시기에 나르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 올해도 항상 경기장에서 변함없이 응원해 주셔서 우리가 지금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지도자 생활을 하며 팬분들로부터 이런 상을 받는다는 게 가장 큰 보람인 것 같다. 다음 시즌에도 우리 나르샤 분들의 응원과 기대에 부응해 강원이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뛰고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STN스포츠=하상우 기자

hsw326@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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