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하상우 기자 = 대학 최고의 중장거리 타자 김건웅이 이끄는 연세대의 '창'이 에이스 석상호를 앞세운 고려대의 ‘방패’를 뚫을 수 있을까.
3년 만에 개최되는 ‘2022 정기 연고전’이 오는 28, 29일 양일간 고양체육관을 비롯한 고양 일원에서 열린다. 연세대와 고려대는 농구와 아이스하키, 럭비, 축구, 야구 5개 종목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연고전의 서막은 야구가 장식한다. 28일 오전 11시 목동야구장에서 펼쳐진다. 역대 연고전 야구 전적은 25승 6무 17패로 고려대가 앞선다.
▲ 올해 맞대결 성적, 1승 1무 1패 백중세!
올해 첫 맞대결은 ‘2022 KUSF 대학야구 U-리그’ 예선 A조 첫 경기에서 펼쳐졌다. 고려대가 7회까지 4-1로 앞서갔지만 8회 말 연세대가 연속 안타와 홈런으로 5-4 역전에 성공했다. 9회 초 고려대가 1점을 더해 첫 맞대결은 5-5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두 번째 만남에서 고려대가 먼저 웃었다. ‘제56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 32강에서 7회 9-2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안타 14개, 사사구 3개를 기록하며 화끈한 승리를 장식했다.
세 번째 격돌에서 연세대가 설욕에 성공했다.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서울시 대표 선발전’에서 7회 9-2 콜드승을 따내며 지난 패배를 되갚아줬다.
▲ ‘신촌 거포’ 김건웅 vs ‘안암골 믿을맨’ 석상호
’장타율 0.609‘ 김건웅 연세대 vs ’WHIP 0.71‘ 석상호
김건웅(스포츠응용산업학과)은 장타 능력을 갖춘 연세대의 해결사다. 이번 시즌 대학 리그 20경기 타율 0.348 4홈런 21타점을 올렸다. 특히 0.609의 높은 장타율로 중심 타선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
석상호(체육교육과)는 고려대 투수진의 핵심이다. 석상호는 올해 34이닝을 소화해 0.71의 WHIP(이닝 당 출루 허용률)을 기록했다. 57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는 동안 사사구는 단 4개만을 내주며 뛰어난 컨트롤과 배짱을 갖춘 투수임을 증명했다.
한편 ‘2022 정기연고전’은 오는 28일 개막식에 이어 오전 11시 야구(목동야구장), 오후 3시 농구(고양체육관), 오후 5시 아이스하키(목동아이스링크) 순으로 펼쳐진다. 29일에는 오전 11시 럭비, 오후 2시 축구(이상 고양종합운동장)가 열린다.
5경기 모두 스포츠전문채널 STN스포츠(IPTV 올레kt 131번, U+ TV 125번, 딜라이브 236번)와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STN스포츠=하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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