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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겁없는 신예 진주안 , 고교 첫 금 신고

[전국체전] 겁없는 신예 진주안 , 고교 첫 금 신고

  • 기자명 박진명 기자
  • 입력 2022.10.1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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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 링에 서면 돌변하는 타고난 승부사

사진|박진명 기자
사진|박진명 기자

[STN스포츠]박진명 기자=“전국체전 첫 금메달이라 너무 그냥 되게 기분 좋은 것 같아요”

진주안(인천 계산공고)이 첫 출전한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12일 울산기술공고 체육괸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복싱 고등부 라이트플라이급 경기에서 강동호(충북체고)를 RSC승을 거두며 ‘짠물주먹’의 위력을 통쾌하게 과시한 진주안은 불과 3년전에 선수생활을 시작한 무서운 신예다.

‘신예’라는 말에 걸맞지 않게 올해 첫 2022대한복싱협회장배전국복싱대회, 2022전국종별복싱선수권대회 전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 만큼 주목받는 기대주이기도 하다.

중학교 1학년때 살을 빼려고 복싱체육관을 드나들기 시작하다 체육관 관장님의 권유로 본격적으로 글러브를 끼기 시작했다.

복싱에 진심인 진주안은 부평 산곡중학교를 다니다가 복싱을 위해서 검암중으로 전학을 갈 정도로 열정이 대한하다.

다이어트 때문에 취미로 시작해 정식 선수로 뛰다보니 처음부터 기본기가 부족해 어려움도 많았고 다행히 좋은 지도자와 주변의 격려로 차근차근 정상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스피드와 파워가 주무기인 진주안은 지난 대회부터 모든 경기에는 RSC로 승리할 만큼 막강 주먹을 자랑한다.

163cm에 48kg 앳된 얼굴, 가냘픈 몸에 천진난만한 일반 남자 고등학생이다 하지만 링 위에 오르면 굶주린 야생마 처럼 강펀치로 상대를 제압하는 전형적인 복서다. 진주안은 복싱의 매력이 무엇인지 물음에 복싱은 공정한 것 같다고 한다.

"같은 체급이라는 게 있으니까 같은 체급에서 경기를 하면 되니까 되게 공정한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번 전국체전 출전을 위해 체중 조절 훈련이 제일 힘들었다는 진주안은 "빨리 물을 마시고 싶어요. 그리고 치킨 치킨을 먹고 싶어요...ㅎㅎㅎ"

요리사가 꿈이었던 진주안은 "다이어트 때문에 복싱을 시작했지만 이제는 링위에 서는게 더 좋아요. 앞으로 스텝 등을 많이 보강해 세계무대에서 정상에 서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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