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진명 기자=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 인천선수단이 선전을 거듭하고 있다. 인천은 종합 8위권 진입을 위해 치열한 메달 레이스를 이어갔다.
경쟁을 펼쳐야 하는 각 시·도간 선수단도 분전하고 있어 결과는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들다.
전국체전 3일째인 9일 인천은 총득점 5천629(금 30, 은 19, 동 28개)으로 종합 11위를 달리고 있다.
인천은 이날 수영, 산악, 태권도, 육상, 택견, 세팍타크로, 양궁 등에서 12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수영 다이빙과 산악, 롤러에서 2관왕이 나왔다.
인천시청 다이빙 조은비는 울산 문수수영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여자 일반부 3m 싱크로다이빙 결승에서 5차 시도 합계 272.79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조은비는 전날에도 플랫폼 싱크로다이빙 결승에 출전, 총점 282.54점으로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오가영(문학정보고)도 다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 8일 영남알프스국제 클라이밈장에서 열린 스포츠클라이밍 난이도에서 41개의 홀드를 잡아 금메달을 목에 건 오가영은 이날 열린 산악 스포츠클라이밍 볼더링에서도 금을 추가해 2관왕에 올랐다.
롤러에서도 연속 금메달이 나왔다. 남고부 원종우(학익고)가 스피드10000m제외+포인트 정상에 올랐다. 원종우는 전날 스피드10000m제외경기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육상트랙 남자 일반부 400m 결승에서 성혁제(인천시청)가 47초07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여대부 100m 김주하(인하대)도 12초32의 기록으로 금을 추가했다.
카누 남고부 이도형·차지한(연송고)도 C2-1000m에서 금빛 물살을 갈랐다.
택견은 여일반부 박은혜(인천클럽)가 -65kg급 결승에서 박세진(경남 거제옥포클럽)을 2-0으로, 최민재(인천클럽)가 65kg급에서 최윤정(울산 택견회)을 2-0으로 각각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인천시체육회 세팍타크로는 결승전에서 부산(부산환경공단)을 세트스코어 2-1(21-19, 18-21, 21-9)으로 누르고 우승 했다.
볼링 남일반부 2인조경기에서는 김상필·김경민(인천교통공사)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양궁 여일반부 30m에서도 전훈영(인천시청)이 역도 남고부 인상89kg급 박지환(인천소방고)이 각각 금메달을 획득해 인천에 소중한 금을 안겼다.
이밖에 태권도에선 여대부 -53㎏급 임소현(한체대)이 금빛 발차기를 선보였으며, 레슬링 남대학부 한성주(한체대)가 자유형 70kg급에서 정상에 올랐다.